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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집밥 레시피

고등어 - 역사 속 대표, 특징, 고등어를 활용, 보관과 비린내 제거

by 베니의 공간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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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친숙한 생선 중 하나다. 그러나 단순히 흔한 생선이라기엔, 고등어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는 ‘바다에서 나는 슈퍼푸드’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뛰어난 맛과 가격 대비 높은 영양, 조리법의 다양성까지 갖춘 고등어는 현대인의 건강식단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고등어의 역사와 특징, 건강 효능, 활용법, 그리고 보관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하여 소개한다. 고등어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정보로 가득하니, 일상 속 식탁에 한 끼 건강을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다.

 

고등어 - 역사 속 대표, 특징, 고등어를 활용, 보관과 비린내 제거

1. 역사 속의 대표 생선

고등어는 조선시대부터 이미 귀한 생선으로 여겨졌으며, 『동의보감』에도 '청어와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북돋운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부산, 통영, 제주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고등어잡이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현재도 ‘제주 고등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품 어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철은 가을~초겨울로, 이 시기에는 지방이 풍부하고 맛이 깊어져 ‘가을 고등어가 제일 맛있다’는 말도 생겨났다. 생선 중에서도 비교적 유통이 빠르고 가공(자반, 통조림, 냉동 등) 방식도 다양하게 발전하여, 고등어는 역사 속에서 ‘대중적이면서도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2. 특징과 과학적 효능

고등어는 등 푸른 생선 계열로, 평균 25~30cm 크기이며 푸른색 등과 은빛 배를 가진다. 지방이 많은 축에 속하지만, 그 지방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 대표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풍부해 심장 건강, 두뇌 기능 향상,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DHA는 뇌세포막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며, EPA는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고등어는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D, 비타민B12, 셀레늄,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뼈 건강 유지, 빈혈 예방,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하며, 햇빛을 자주 보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고등어의 항산화 물질은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며, 피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3. 고등어를 활용한 건강한 요리법 3가지

고등어는 굽거나 찌는 전통 방식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나 샐러드, 찜, 찌개 등 건강한 조리법이 각광받고 있다. 다음은 비린내는 줄이고 영양은 높인 고등어 요리 3가지다.

1) 된장소스로 코팅한 고등어 에어프라이어 구이

  • 재료: 손질한 고등어 1마리,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꿀 1작은술, 맛술, 참기름
  • 만드는 법:
    1. 된장, 마늘, 꿀, 맛술,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고등어에 양념을 고루 바른 후 10분간 재운다.
    3.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포일을 깔고 180도에서 12~15분 구운다.
    4.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된장풍미 고등어 완성.

2) 고등어 된장찌개

  • 재료: 손질한 고등어 토막, 된장 1큰술, 애호박, 감자, 대파, 청양고추, 마늘
  • 만드는 법:
    1. 된장을 풀고 육수를 낸 후 고등어 토막과 야채를 넣는다.
    2.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이며 고등어의 깊은 맛을 우려낸다.
    3.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하면 밥도둑 찌개 완성.

3) 고등어 샐러드 (통조림 or 삶은 고등어 활용)

  • 재료: 고등어 통조림 1캔 또는 찐 고등어 살, 로메인,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발사믹
  • 만드는 법:
    1. 샐러드 채소를 씻고 고등어는 가시를 발라 준비한다.
    2. 채소 위에 고등어를 올리고 오일 + 발사믹 드레싱을 뿌린다.
    3. 든든하면서도 오메가-3를 챙길 수 있는 건강식 완성.

4. 보관과 비린내 제거 팁

고등어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잡은 직후 산소와 반응하며 빠르게 산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구입 후 빠른 손질과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생고등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1~2일, 냉동 보관 시 1달까지 보관 가능하다. 단, 해동은 냉장 해동이 가장 안전하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조리 전 소금물이나 맛술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효과적이며, 레몬즙이나 된장물도 냄새 제거에 좋다. 조리 시에는 생강, 된장, 마늘, 양파 등 향이 강한 재료와 함께 사용하면 고등어 특유의 향을 부드럽게 잡을 수 있다. 고등어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단백질 보충 식단으로도 적합하다.

고등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대표 어종이며, 지금도 여전히 건강식단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영양 덩어리다. 심장 건강부터 두뇌 활동, 면역력, 소화 기능까지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조리법이 다양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고등어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오늘 식탁 위에 고등어 한 점을 올리는 것, 그것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건강을 위한 한 끼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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